한국 女배구, 일본전 재대결 필승 다짐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6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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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그랑프리, 오늘 부산서 개막

8년 만에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한국 여자배구가 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개막하는 2012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월드그랑프리)를 통해 ‘런던 전초전’에 나선다.

월드그랑프리는 여자배구 활성화를 위해 국제배구연맹(FIVB)이 1993년에 창설해 매년 개최하는 이벤트로 상위 16개국만 참가하는 세계 최고 대회다. 이번 대회 총 상금은 169만 달러(약 19억8000만 원)에 달한다. 예선은 세계 4개국에서 3주에 걸쳐 열리며 한국은 첫째 주 홈경기 일정에서 일본 터키 쿠바와 예선 C조에 포함됐다. 이 중 일본과 터키는 한국과 함께 런던 올림픽에 출전한다.

관심을 끄는 건 한국이 지난달 2012년 런던 올림픽 세계예선에서 격파했던 일본과의 재대결이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본선 이후 8년 동안 한국을 상대로 22연승을 달렸던 일본은 홈팬 앞에서 한국에 1-3 완패를 당하며 충격에 빠졌다. 장담했던 우승 대신 턱걸이(4위)로 런던행 티켓을 얻은 일본은 이미 멤버 교체설이 불거진 상황.

한국 대표팀 김형실 감독은 “자존심 회복을 노리는 일본이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예선과는 다른 선수, 다른 전략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국은 8일 쿠바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9일 터키, 10일 일본과 대결한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배구#여자 배구#여자배구 그랑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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