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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특급’ 채프먼, 불꽃투 6S… ‘평균자책 0’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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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07 14:00
2012년 6월 7일 14시 00분
입력
2012-06-07 11:51
2012년 6월 7일 11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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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특급’ 아롤디스 채프먼의 불꽃 투구가 끝을 모른채 계속되고 있다.
채프먼은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마무리 투수로 9회 등판한 채프먼은 최고 100마일(160km)에 이르는 광속구를 바탕으로 1이닝 동안 2개의 삼진을 잡아내 5-4의 1점차 리드를 지켜내며 시즌 6세이브 째를 올렸다.
이날 채프먼의 투구는 경기 내내 무득점으로 끌려가던 피츠버그가 8회초 대거 4득점에 성공하며 4-5로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더욱 빛났다.
채프먼은 이날까지 24경기에 등판해 4승 무패 6세이브 6홀드를 기록 중이다. 피안타율과 이닝당 출루 허용(WHIP)은 0점대를 유지하고 있고, 평균자책점은 0.00을 기록하고 있다.
단 29이닝을 던지는 동안 탈삼진은 무려 52개에 이르는 반면 볼넷은 단 9개만을 내주고 있다. 지난해 50이닝 동안 41개의 볼넷을 내준 것에 비하면 비약적인 발전.
채프먼은 지난 2010년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 해 지난해까지는 지금보다 빠른 공을 여러차례 구사했지만 제구가 들쑥날쑥했기 때문에 중요한 순간에는 기용할 수 없었다.
하지만, 오히려 구속을 1~2마일 정도 줄인 후 제구가 되기 시작하면서 메이저리그 최고의 ‘믿을맨’으로 거듭났다.
메이저리그의 정상급 타자조차 채프먼 공략이 어려운 이유로는 왼손 투수로서 제구가 되는 160km에 이르는 빠른 공을 던지는데다 투구 폼 까지 역동적인 점. 또한 선발 투수가 아닌 불펜 투수로 짧은 이닝을 던지는 점을 들 수 있다.
만약 채프먼이 지금과 같은 강속구를 9이닝 내내 던지며 제구력을 유지할 수 있다면 사이영상을 노리는 메이저리그 정상급 선발 투수에겐 재앙과 같은 소식이 될 것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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