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비스, 3.2이닝 무자책 호투… ‘푸홀스 삼진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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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23일 13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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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비스 블랙클리의 KIA 시절 모습. 스포츠동아DB
트레비스 블랙클리의 KIA 시절 모습. 스포츠동아DB
지난해 한국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에서 활약했던 트레비스 블랙클리(30·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호투했다.

트레비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콜리세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구원 등판해 3 2/3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지명 할당(방출)된 트레비스는 한국 프로야구 복귀 설이 나돌았지만 빌리 빈 단장의 부름을 받고 16일 오클랜드에 입단했다.

오클랜드에 입단 하자마자 25인 로스터에 포함된 트레비스는 이날 오클랜드의 선발 투수로 나선 그레이엄 고드프리(28)가 일찍 무너지자 4회 마운드에 올랐다.

비록 패배가 유력한 경기에서 롱 릴리프 역할이었지만 5회 1사 후 앨버트 푸홀스(32)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인상적인 피칭을 보였다.

트레비스는 오클랜드 입단 후 이날 경기까지 3경기에 나서 6이닝 4피안타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 중이다.

한편, 이날 경기는 LA가 C.J. 윌슨의 8이닝 1피안타 무실점의 완벽 투구를 발판으로 오클랜드에 5-0 완승을 거뒀다.

푸홀스는 비록 트레비스에 삼진을 당했지만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타선에서 제 역할을 해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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