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프로야구 ‘전설’들이 맞붙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21일 16시 12분


코멘트
한국과 일본프로야구의 올드스타들이 7월20일 잠실벌에서 친선경기를 한다.

원로 야구인들의 모임인 한국 일구회와 일본 명구회는 21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한·일프로야구 레전드 매치' 조인식을 했다.

한국 대표로 김인식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장이 참석했고 일본 대표로는 재일교포 장훈(일본명 하리모토 이사오) 씨가 자리했다.

그동안 한국과 일본은 1991년, 1995년, 1999년 세 차례에 걸쳐 슈퍼게임을 개최했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올림픽 등에서 수차례 격돌했지만 올드 스타들이 맞붙는 것은 처음이다.

일본 명구회는 투수의 경우 통산 200승, 타자는 2천 안타 이상을 기록한 선수만 가입하는 톱스타 클럽이다.

일본과 미국프로야구에서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대마신' 사사키 가즈히로(44), 통산 525홈런을 기록한 강타자 기요하라 가즈히로(45), 20세기 마지막 퍼펙트게임 투수인 마키하라 히로미(49), 1990년대 세이부 라이온스의 주전 포수 출신으로 올 시즌 두산 베어스 수석코치를 맡은 이토 츠토무(50) 등이 참가한다.

'레전드 매치'에 나서는 선수들은 어린이 야구교실을 열고 경기 후 유니폼 및 경기용품을 자선경매에 부쳐 유소년팀에 기증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는 일구회와 명구회가 공동 주관하고 아이안스 스포츠와 스포티즌이 주최한다.

디지털뉴스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