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효진 “휴∼큰일날 뻔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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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21일 07시 00분


최효진. 스포츠동아DB
최효진. 스포츠동아DB
전북전 헤딩하다 기절…“이상없다” 가슴 쓸어내려

K리그와 구단 관계자들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상주 상무-전북 현대의 K리그 13라운드가 벌어진 20일 상주시민운동장. 후반 27분경 상주 수비수 최효진(사진)이 갑자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전북 선수와 몸싸움이나 접촉이 없는 상황이었다. 주심은 곧바로 경기를 중단시켰다. 본부석에 있는 경기감독관도 프로연맹 코디네이터에게 빨리 내려가 보라고 지시했다. 앰뷸런스도 쏜살같이 들어왔다. 뭔가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듯 했다.

최효진은 다이빙 헤딩을 하다가 머리를 땅에 부딪쳤다. 1∼2초 정도 정신을 못 차려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곧바로 정신을 차렸다. 최효진은 앰뷸런스를 보고 “괜찮다. 병원까지 갈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기감독관과 구단 관계자들 지시에 따라 최효진은 앰뷸런스를 타고 지정병원인 상주성모병원으로 곧바로 이송됐고, 큰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상주 이한우 사무국장은 “자기공명영상(MRI) 등 정밀검사를 했다. 충격으로 인한 일시적인 쇼크라고 한다.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전북 관계자는 “상대 선수지만 깜짝 놀랐다. 정말 다행이다. 오늘 재빠른 조치를 보니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상주 | 윤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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