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MLS 데뷔골

  • Array
  • 입력 2012년 4월 30일 07시 00분


이영표. 스포츠동아DB
이영표. 스포츠동아DB
밴쿠버서 8경기만에 프리킥 축포

이영표(35·밴쿠버·사진)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골을 결승골로 장식했다.

이영표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콜롬버스에서 열린 MLS 정규리그 콜롬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29분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1-0 승.

이영표는 이번 시즌 열린 8경기에 모두 풀타임 출전한 끝에 골 맛을 봤다.

이영표의 골은 운이 따랐다. 후반 29분 상대 진영 오른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 키커로 나선 이영표가 오른발로 강하게 크로스한 볼은 예상보다 덜 꺾이면서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영표는 경기 후 구단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운이 많이 작용했다. 강하게 크로스 한다고 생각하고 볼을 찼는데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며 멋쩍은 듯 웃었다.

밴쿠버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8경기 중 6경기에서 무실점하는 수비력을 과시했다. 이영표는 왼쪽 풀백으로 뛰며 팀이 안정된 수비력을 갖추는데 일조하고 있다.

이영표는 “원정경기에서 승점3을 얻었다는 게 큰 수확이다. 또 시즌 6번째 무실점 경기를 했다는 자체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최용석 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