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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영, 반란을 꿈꾼다
동아닷컴
입력
2012-02-14 07:00
2012년 2월 14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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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영. 사진제공|한화이글스
3년만의 캠프 입성!
“올핸 팀에 보탬”…의욕 남달라
3년 만의 스프링캠프. 의욕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한화 왼손 투수 마일영(31)이 조용한 반란을 준비하고 있다.
애리조나 투산에서 전지훈련 중인 마일영은 13일(한국시간) “지난 2년은 기대에 못 미쳤던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3년 만에 제대로 스프링캠프를 치르는 만큼 올해는 꼭 팀에 보탬이 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넥센 시절이던 2010년에는 전지훈련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리고 그해 한화 이적 후 첫 시즌을 마친 후에는 허리 수술을 받았다.
2011년에도 전지훈련 대신 사이판으로 재활캠프를 떠나야 했던 이유다. 올해는 다르다. 3년 만에 스프링캠프에 정상 합류했다.
허리 통증도 씻은 듯 가셨다. 몸이 건강하니 의욕도 한껏 고조됐다. 8일 자체 홍백전에 백팀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3이닝을 2안타 4삼진 무실점으로 가볍게 끝냈다.
그렇다고 섣불리 만족하지는 않는다. “한 번 올라가면 3이닝이 아니라 5이닝 정도는 거뜬히 막아줄 수 있어야 하는 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중간에서 어떤 역할을 하든 승리의 디딤돌이 되겠다는 의지다.
마일영은 14일 휴식일을 보낸 후 15일 홍백전에 다시 등판한다. “3년 만에 왔기 때문에 투수코치님께 경기에 많이 나가고 싶다고 말씀드렸다”면서 “많이 던지면서 감을 찾아나가겠다”고 했다.
올해 열심히 해야 할 이유는 또 있다. 지난해 태어난 아들 준민(1) 군이 곧 첫 돌을 맞는다. 다음달 17일에는 돌잔치도 연다.
그는 “이제 아들이 점점 커 갈 테니 나도 야구선수로서 좀 더 성숙해지고 싶다”는 ‘아버지의 바람’을 덧붙였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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