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 馬왕 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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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28일 07시 00분


스마티문학(6전4승) vs 동반의강자(33전19승)
스마티문학(6전4승) vs 동반의강자(33전19승)
오늘 서울경마공원 11경주 분석

그랑프리 최연소 출전마 vs 그랑프리 2연패 최강마 자존심 대결


토요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스릴 넘치는 신구대결이 펼쳐진다. 28일 11경주(혼합1군 2000m) 장거리 경주에서 한국경마 최초 2세마로 그랑프리에 출전했던 ‘스마티문학’과 그랑프리 2연패(2008∼2009)에 빛나는 ‘동반의강자’가 출전해 맞대결을 펼치게 된 것이다.

○스마티문학(미국, 3세 수말, 40조 고옥봉 조교사)

지난해 그랑프리에서 역대 최연소인 2세의 어린 나이로 출전해 내로라하는 최강마들을 제치고 당당히 3위에 입상했다. 2011년 6월에 데뷔한 스마티문학은 데뷔전 2위 이후 4연승을 달리기도 했다. 특히 마지막 TJK트로피 경주에서 11마신 차의 대승을 거두며 특급 외산마의 탄생을 알렸다. 2300m를 뛰었기 때문에 거리적 부담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유력한 우승후보다.

통산전적 6전 4승, 2위 1회, 승률 66.7%, 복승률 83.3%

○동반의강자(미국, 7세 수말, 36조 김양선 조교사)

그랑프리 2연패에 빛나는 최강의 외산마. 지난해 ‘터프윈’과의 대결에서 연속으로 패해 자존심을 구겼지만 최근 외측으로 사행하는 습관을 교정하면서 직전 2000m 경주에서 우승하는 등 전성기의 모습을 거의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0m 경주에 출전해 11번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익숙한 거리를 만났다. 상대적으로 높은 부담중량, 스마티문학과의 대결이 관건이다.

통산전적 33전 19승, 2위 6회, 승률 57.6%, 복승률 75.8%

○셀러브렛투나잇(미국 4세 수말, 53조 김문갑 조교사)

400kg 중반대의 다소 작은 체구지만 빠른 스피드와 뒷심까지 갖췄다. 지난 8월 1군 데뷔전에서 2위를 기록하며 주목받았지만 이후 2개의 장거리 경주에서 기대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10회 연속 5위권 내에 들었을 만큼 기복 없는 플레이가 강점이다. 주행습성은 자유마로 분류된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부담중량만 적정하다면 자력입상도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통산전적 11전 4승, 2위 2회, 승률 36.4%, 복승률 54.5%

○래리캣 (미국, 5세 거세, 20조 배대선 조교사)

‘동반의강자’, ‘터프윈’의 그늘에 가려 주목받지 못한 능력마. 직전 경주에서 ‘터프윈’에게 우승을 내주며 자존심을 구겼지만 9개 경주 연속 5위안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선두 혹은 중위그룹에서 느슨하게 출발해 기회를 엿보다 직선주로에서 승부를 보는 스타일의 선입형 마필이다. 경주마로는 전성기라 할 수 있는 5세에 접어든 부분도 눈여겨볼 대목.

통산전적 20전 7승, 2위 6회, 승률 35%, 복승률 65%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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