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챔피언십 5차례 승부차기…4경기서 전문 GK 기용팀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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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25일 07시 00분


울산 현대 김승규. 사진제공|울산 현대
울산 현대 김승규. 사진제공|울산 현대
■ 아시나요? 승부차기 전문 GK의 중요성

울산 현대는 23일 수원과의 준PO 경기에서 연장 후반 14분 주전 골키퍼 김영광을 빼고 김승규(사진)를 투입했다. 승부차기에 대비한 결정이었다. 김승규의 선방이 나오진 않았으나 울산은 승부차기에서 이겼다. 이처럼 6강 플레이오프(PO) 제도가 시행된 2007년 이후 K리그 챔피언십에서 승부차기 전문 골키퍼 기용해 재미를 본 팀이 많다.

역대 챔피언십 경기 가운데 승부차기가 펼쳐진 것은 23일 울산-수원전을 포함해 총 5차례였다. 이 가운데 4경기에서 승부차기 전문골키퍼를 기용한 팀이 승리했다.

2007년 포항은 6강 PO 경남 전에서 승부차기 전문골키퍼로 신화용을 투입했다. 포항은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웃었다. 2008년에는 울산이 6강전에서 포항을 만나 승부차기를 펼쳤다. 울산은 당시에도 연장 후반 15분 김영광 대신 김승규를 승부차기 골키퍼로 투입해 승리했다. 성남은 2009년 6강전 인천과의 경기에서 승부차기 전문골키퍼를 내세웠다. 신태용 감독은 챔피언십을 앞두고 군에서 제대해 복귀한 김용대에게 승부차기 골키퍼 역할을 맡겼다. 김용대는 눈부신 선방으로 성남의 준PO 진출을 책임졌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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