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운이 전미 야구기자협회 투표에서 32장의 1위 표 중 20장을 획득하는 등 388점을 얻어 MVP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브라운은 2011년 타율 0.332와 33개의 홈런 111타점을 올렸고 33개의 도루까지 더하며 30-30 클럽에 가입하는 등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2007년 밀워키에 입단한 브라운은 그 해 신인왕을 수상한데 이어 4년 만에 MVP까지 차지하며 신인왕과 MVP를 모두 수상한 역대 13번째 선수가 됐다.
브라운의 활약 덕에 밀워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기록한데 이어 29년만의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밀워키는 1989년 로빈 욘트 이후 처음으로 MVP를 배출했으며 1998년 아메리칸리그에서 내셔널리그로 자리를 옮긴 이후로는 첫 수상자를 배출하는 영광을 누렸다.
한편, 브라운과 함께 강력한 MVP 후보였던 LA 다저스의 맷 캠프는 332점을 얻는데 그치며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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