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준, 그 몸으로 공 던졌어?

스포츠동아 입력 2011-11-12 07:00수정 2011-11-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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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고효준. 스포츠동아DB
팔꿈치·인대 수술도 미루고 PS 소화
재활 끝나면 내년 2~3월쯤 공익 입대


SK는 올 겨울 수술 받는 투수가 꽤 많다. 이미 엄정욱이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전병두-송은범이 뒤를 잇는다. 여기에 또 한명이 더 있는데 바로 좌완 고효준(28·사진)이다. 내색을 안해서 바깥에 알려지지 않았지만 고효준은 팔꿈치와 인대에 두 차례나 수술을 받을 몸이다.

그런 몸으로 정규시즌을 소화했고, 한국시리즈까지 던진 것이다. 고효준은 “굳이 말할 필요를 못 느꼈다”고 웃었다. “원래부터 안 좋았는데 시즌 들어가며 더 아파졌다. 결국 정규시즌 막판 트레이닝 파트에서 ‘수술을 하자’고 했다”고 들려줬다.

그러나 SK가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바람에 시기를 늦췄다.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 SK의 가을야구가 길어질수록 수술시기가 자동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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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을 앞둔 여타 투수와 달리 고효준은 수술시기가 중요했다. 왜냐하면 2011시즌을 마치고, 군복무를 해야 되기 때문이었다. 결국 수술 타이밍이 한 달 이상 미뤄졌고, 재활까지 포함하면 고효준의 입대 시점은 내년 2∼3월쯤으로 예상된다.

간단한 수술로 알려졌지만 14일 팔꿈치 수술을 받고, 2주 뒤 경과를 보고 또 인대접합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때문에 공익근무에서 소집해제 되는 시일도 늦어지게 됐다. “우승 반지를 얻고 입대 하겠다”는 바람은 비록 이뤄지지 못했으나 투혼은 남았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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