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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이승호 “해외 진출도 고려”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1-11-12 09:14
2011년 11월 12일 09시 14분
입력
2011-11-12 07:00
2011년 11월 12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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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이승호(20). 스포츠동아DB
에이전트 선임…야구인생 마지막 기회
“SK가 내 가치 인정해 주면 잔류 가능”
SK 좌완 ‘작은 이승호(30·사진)’는 요즘 머리가 아프다. 예전에는 주변을 볼 때, FA가 되면 대박이 터져서 마냥 행복할 줄 알았는데 막상 되어보니 생각이 많아졌다. 선택지가 늘어난다는 것이 꼭 행복한 것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승호의 선택 항목에는 원 소속구단 SK 잔류와 국내 타 구단 이적 외에 미국, 일본 진출까지 시야에 들어 있다. SK 진상봉 운영팀장은 10일 인천에서 이승호와 만나 저녁을 먹었다. 이승호는 “서로가 서로의 필요성을 인정하는 자리였다”고 했다.
SK 창단 멤버인 이승호는 “프로 생활 12년을 보낸 팀”이라는 말로 SK에 남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다. 그러나 “나의 가치를 믿고 인정해줘야 된다”라는 부분도 강조했다. 협상이 쉽게 끝나긴 어렵다는 정황증거다.
순둥이로 소문난 이승호이지만 이번만은 마음을 다잡고 있다. “내 인생에서 FA가 언제 다시 올 기회겠는가? 내 나이가 젊지만 이번 한번으로 (FA가) 끝일 수 있다.”
그래서 준비도 착실하다. “일본 혹은 미국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에이전트도 선임했다”고 말하고 있다.
이승호와 SK는 다음 주 한 번 더 만날 계획이다. 두 번째 자리에서 서로의 구체적 조건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SK로서는 또 하나의 FA 정대현도 미국 진출을 시야에 넣고 있어 해외리그와의 경쟁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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