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연간 수입 115억 원… 여성 스포츠스타 중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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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2일 1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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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스포츠동아DB
김연아. 스포츠동아DB
'피겨여왕' 김연아(21, 고려대)는 지난 1년 동안 전세계 여성스포츠스타들 중 7번째로 많은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일 '세계에서 가장 수입이 많은 여성 스포츠스타 10'을 소개하면서 김연아를 7번째에 위치시켰다. 김연아는 동계 종목 선수로서는 유일하게 순위에 들었다.
포브스는 2010년 7월부터 12개월 동안의 상금, 출연료, 광고비 및 라이센스 수입을 합산해 김연아의 지난 1년간 수익을 1000만 달러(약 105억원)로 추산했다.
포브스는 애초 김연아의 수입을 5위 킴 클리스터스(벨기에·1천100만 달러)와 같고 6위인 서리나 윌리엄스(미국·1천50만 달러)보다 많은 1천100만 달러로 추산하고도 김연아를 7위에 올렸다.
그러나 정정자료에서 김연아의 수입 추산액을 1천만 달러로 하면서 8위로 정정했다. 하지만 7위 리나(중국·1천만 달러)와 공동 7위가 아닌 8위로 둔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포브스는 김연아를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운동선수'라고 소개하면서 '지난해 자신을 관리해줄 매니지먼트사를 직접 차렸고, 이 회사는 한국과 LA에서 아이스쇼를 열었다'라고 설명했다.
포브스는 테니스스타 킴 클리스터스(벨기에, 1100만 달러)를 5위, 서리나 윌리엄스(미국, 1050만 달러)를 6위에 올리면서 김연아를 7위에 둔 것에 대해서는 설명을 붙이지 않았다.
김연아는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는 970만 달러로 5위에 오른바 있다.
1위는 테니스 슈퍼스타 마리아 샤라포바(미국, 2500만 달러). 샤라포바는 7년 연속 이 부문 1위를 지켰다. 캐롤라인 워즈니아키(덴마크, 1250만 달러)가 2위, 대니카 패트릭(미국, 1200만 달러)이 3위를 기록했다. 세계 테니스계에 '황색 충격'을 선사한 리나(중국, 800만 달러)는 8위에 올랐다.
전체 10명 중 7명이 테니스 선수로, 여성스포츠에서 테니스가 차지하는 비중을 짐작케 했다.
◇ 여성 스포츠스타 연간 수입 순위(2010년 7월~2011년 6월)

순위 이름 종목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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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테니스 2500만
2 캐롤라인 워즈니아키(덴마크) 테니스 1250만
3 대니카 패트릭(덴마크) 자동차경주 1200만
4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테니스 1150만
5 킴 클리스터스(벨기에) 테니스 1100만
6 서리나 윌리엄스(미국) 테니스 1050만
7 리나(중국) 테니스 1000만
8 김연아(한국) 피겨스케이팅 1000만
9 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 테니스 600만
10 폴라 크리머(미국) 골프 550만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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