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레이커스 꺾고 2연승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5월 6일 07시 00분


NBA 4강 PO 2차전…불스도 이겨 1승1패

댈러스 매버릭스가 3년 연속 우승에 도전 중인 LA 레이커스를 궁지로 몰았다.

댈러스는 5일(한국시간)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2010∼2011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PO·7전4선승제) 원정 2차전에서 레이커스를 93-81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댈러스의 ‘독일병정’ 더크 노비츠키가 24점·7리바운드, 가드 제이슨 키드는 10점·6어시스트로 찰떡 호흡을 이뤘다.

반면 레이커스는 주포 코비 브라이언트(23점·5스틸)와 센터 앤드루 바이넘(18점·13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저조한 3점슛 성공률(20개 시도·2개 적중)에 발목을 잡혀 안방에서 2연패를 당했다.

서부 1위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콘퍼런스 8강전에서 8위 멤피스 그리즐리스에게 맥없이 무릎을 꿇은 만큼 각각 2·3위로 PO에 진출해 무난히 첫 관문을 통과한 레이커스와 댈러스로선 4강전만 넘으면 콘퍼런스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다.

정규시즌 전체 승률 1위(62승20패)를 차지한 시카고 불스는 홈코트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동부콘퍼런스 4강 PO 2차전에서 86-73으로 승리해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가드 데릭 로즈가 25점·10어시스트·6리바운드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다운 만점활약을 펼쳤고, 센터 호아킴 노아가 19점·14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해 시카고의 반격에 앞장섰다.

정재우 기자 (트위터 @jace2020)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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