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포커스] 고개숙인 소방수…임태훈 블론세이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4월 13일 07시 00분


두산 4 - 4 롯데<연장 12회>

임태훈은 올시즌 두산의 뒷문을 책임지고 있다. 성적도 좋다.

시즌 3경기에 등판해 1승 2세이브. 4.1이닝 동안 단 1안타 4탈삼진, 방어율도 2.08로 괜찮았다. 그러나 국내 최고의 투수로 평가받는 류현진도 “쉴 곳이 없다”고 푸념하는 롯데의 강타선 앞에서는 무너지고 말았다.

12일 사직 롯데전, 4-3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첫 타자 홍성흔에게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내주더니 이대호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그렇게 만들어진 무사 1·2루. 두산 수비진이 선행주자를 잡아냈지만 결국 문규현에게 동점적시타를 허용했다. 연장 10회에도 선행주자에게 좌전안타를 내주고 김주찬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조성환을 고의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인구를 삼진, 박준서를 2루땅볼로 잡아냈지만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가는 투구로 아쉬운 입맛을 다셨다.

사직 | 홍재현 기자 (트위터 @hong927) hong92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