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패 뒤 2승 도로공사, 극적 드라마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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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25일 07시 00분


쎄라 29득점…흥국생명에 3-1 승

벼랑 끝에 몰린 도로공사가 2연패 이후 2연승을 하며 기사회생했다.

도공은 24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4차전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1(17-25 28-26 25-20 26-24)로 꺾고 시리즈를 최종 5차전까지 몰고 갔다. 원정에서 2승씩 챙긴 두 팀은 챔피언결정전을 놓고 27일 성남에서 PO 최종전을 치른다.

도공의 초반 흐름은 좋지 않았다. 시즌 내내 자랑한 슈퍼 서브는 번번이 실패했고, 잦은 범실 속에 허무하게 1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도공에는 비장의 카드가 또 있었다. 외국인 공격수 쎄라의 막강 후위 공격을 흥국생명은 막을 도리가 없었다. 쎄라는 백어택으로 6득점을 하는 등 13점을 휩쓸며 듀스로 세트 동률을 이뤘고, 이후 탄력을 받아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쎄라는 29득점을 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남장현 기자(트위터 @yoshike3)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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