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000만 관중 시대를 준비하라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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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10구단 창단땐 1311만명”

프로야구가 꿈의 1000만 관중 시대를 맞이할 수 있을까.

한국야구위원회(KBO) 산하 야구발전실행위원회는 신규 구단 창단 및 야구장 인프라 개선 등을 통해 1000만 관중 시대를 예측하는 보고서를 23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통계학적인 시계열 분석을 활용하고 미국 일본 등 야구 선진국의 좌석 점유율과 국내 프로야구의 물리적 환경 변화 등을 고려해 분석 결과를 내놨다.

보고서는 10구단까지 창단하고 구장 인프라 등 환경이 개선되면 한 시즌 관중이 최대 1311만 명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환경에선 전 경기가 만원 관중이 되면 1050만 관중이 가능하다. 여기에 국내 프로야구의 좌석 점유율이 미국과 일본의 70%를 따라잡는다면 신규 구단이 창단되고 구장마다 2만5000석 이상으로 인프라가 개선되면 1000만 관중은 쉽게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에는 약 592만 명이 야구장을 찾았다.

최근 3년간 프로야구 평균 좌석 점유율은 55%였다. 허구연 야구발전실행위원장은 “한국 프로야구가 독자적인 산업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이미 세계 정상권에 오른 경기력에 걸맞은 수준 높은 야구장 인프라 구축과 신규 구단 창단 등으로 리그 및 시장 확대가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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