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요한 21점…LIG 2연승 꽂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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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15일 07시 00분


서브에이스 2개 등 알토란 활약… 상무 3-1로 꺾고 상승세 이어가

김요한 V스파이크!  LIG 김요한(오른쪽)이 14일 열린 상무신협과의 경기에서 오른손 강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성남 |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김요한 V스파이크! LIG 김요한(오른쪽)이 14일 열린 상무신협과의 경기에서 오른손 강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성남 |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LIG손해보험이 2연승을 내달렸다.

LIG는 14일 오후 성남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남자부 상무신협과의 경기서 세트스코어 3-1(25-22 25-20 20-25 25-15)로 이겼다. 이로써 LIG는 개막 이후 2연패 뒤 2연승을 기록하며 승률 5할을 기록했다. 특히 11일 디펜딩 챔피언 삼성화재를 잡은 데 이어 돌풍의 팀 상무를 잡아 팀 분위기는 상승세를 그렸다.

상무는 시즌 1차전(9일)에서 디펜딩 챔피언 삼성화재를 꺾는 돌풍을 이어가지 못하고 1승1패가 됐다.

LIG는 김요한이 21득점(서브에이스 2개 블로킹 3개), 공격성공률 64%로 맹활약한 가운데 베테랑 이경수도 고비마다 득점에 성공하는 등 17득점(공격성공률 76.19%)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용병 페피치는 23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의 승부의 분수령은 1세트였다.

경기 내내 3점 이상 앞서가던 LIG는 후반에 상대 블로킹에 막히면서 22-22 동점을 허용했다. 위기 상황에서 페피치의 백어택이 성공한 데 이어 이경수의 대각선 강타가 성공했고, 이어 상대의 범실에 힘입어 1세트를 따냈다.

LIG는 2세트에서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12-11에서 페피치의 오픈과 유재민의 블로킹으로 점수 차를 벌리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격에 나선 상무는 3세트부터 힘을 내기 시작했다.

상무는 송문섭과 김진만, 하현용, 홍정표 등 주전들이 돌아가며 점수를 쌓았고 LIG의 실책을 더해 세트를 25-22로 따냈다.

하지만 상무의 반격도 거기까지였다.

LIG는 4세트 8-4서 김요한의 2연속 서브 에이스가 이어졌다. 이어 이경수의 공격과 황동일의 블로킹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최현길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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