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웅이 어쩌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0년 12월 1일 07시 00분


삼성 왕년의 에이스 재계약 대상 선수서 제외…두산 김명제도 방출…KIA 홍세완은 코치 출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30일 내년 각 구단별 재계약 대상선수인 보류선수 499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구단별로는 LG가 60명으로 가장 많고, SK와 삼성 57명, 두산 넥센 56명, 한화 55명, 롯데 KIA 54명이다.

주목해야할 것은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들이다. 이미 방출 통보를 받고 다른 구단에 둥지를 튼 선수도 있지만, 다른 구단의 부름을 받지 못한다면 그대로 유니폼을 벗을 운명이다.

우선 투수 김진웅(30)이 눈에 띈다. 2000년 15승 등 99∼2001년 3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거두며 각광받았으나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2005년 1승에 그친 뒤 공익근무를 마치고 팀에 복귀했지만, 불어난 체중과의 전쟁을 치르며 단 한번도 1군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통산 60승을 기록했다. 삼성에서는 포크볼러 임동규를 비롯해 정홍준 채형직 임익현 등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2005년 두산 1차지명을 받고 입단한 김명제는 지난해 말 교통사고를 당한 후유증으로 결국 두산에서 방출됐다. 이원희 지승민도 제외됐다.

SK에서는 박윤과 김용우 등이 보류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박윤은 LG 박종훈 감독의 아들, 김용우는 KBO 김호인 감독관의 아들이다. KIA에서는 홍세완이 은퇴를 받아들이고 내년부터 3군 타격코치를 맡는다.

전근표는 올해 한화에 둥지를 틀고 재기를 노렸지만 결국 다시 방출되고 말았다. LG에서는 류택현 최원호 곽용섭 오태근, 넥센에서는 조용준 신철인 등이 이미 방출 통보를 받았다.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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