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를 위한 JLPGA 최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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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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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챔피언십 1언더 우승

처음과 마지막을 모두 코리아 군단이 화려하게 장식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들 얘기다.

28일 일본 미야자키골프장(파72)에서 끝난 JLPGA 투어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 박인비(SK텔레콤·사진)는 1타를 잃었지만 합계 1언더파 287타를 기록해 시즌 최종전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우승 상금은 2500만 엔(약 3억4000만 원). 4월 니시진 레이디스 클래식 이후 시즌 2승째.

한국 여자골프는 올 시즌 JLPGA투어에서 신인 안선주가 개막전인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에서 우승한 뒤 승승장구한 끝에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주 엘레에어 레이디스오픈에서 상금왕과 신인왕을 확정했던 안선주는 합계 3오버파 291타로 미야자토 미카(일본)와 공동 2위에 올랐다. 상금 1250만 엔을 보탠 안선주는 시즌 상금 1억4500만 엔으로 마감했다. 신인상과 상금왕에 다승(4승) 최다타수(70.64타)도 1위에 올라 4관왕.

한편 이날 일본 고치 현 구로시오골프장(파72)에서 끝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카시오 월드오픈에서는 김도훈이 합계 18언더파로 마쓰무라 미치오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경태(신한금융)는 공동 20위(5언더파)에 그쳐 상금 선두(1억7600만 엔) 자리는 지켰지만 2위 이시카와 료(1억4700만 엔), 3위 이케다 유카(1억4000만 엔)와의 격차가 좁아졌다. 12월 30일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대회인 일본시리즈 JT컵(우승상금 4000만 엔)에서 상금왕이 정해지게 됐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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