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하키, 3회연속 금 도전 좌절

  • 스포츠동아
  • 입력 2010년 11월 24일 07시 00분


파키스탄과 4강전 승부치기패

한국 남자하키의 아시안게임 3대회 연속 우승 도전이 무산됐다.

한국은 23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 하키필드에서 열린 하키 남자 준결승 파키스탄과 경기에서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3-4로 졌다. 전반 22분 파키스탄의 무하마드 와카스에게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후반 4분 강문규(조선대)가 동점골을 넣어 맞섰다.

그러나 이후 양 팀은 연장전까지 서로 점수를 내지 못했다. 결국 페널티스트로크로 승리팀을 결정짓는 승부치기에 들어갔고 여기서도 다섯 명까지 3-3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그러나 파키스탄이 먼저 한 골을 넣어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한국은 6번째 여운곤(김해시청)의 슛이 실패해 패배를 곱씹어야 했다. 3-4위전으로 떨어진 한국은 인도-말레이시아의 준결승에서 패한 나라와 25일 동메달을 놓고 대결한다.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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