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1안타…롯데, 일본시리즈행 희망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18일 21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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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 롯데의 김태균(28)이 2경기 만에 안타를 기록했다.

김태균은 18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벌어진 일본 프로야구 롯데-소프트뱅크의 클라이맥스 파이널 스테이지 5차전에 1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정규시즌 3위 롯데는 1위 소프트뱅크를 5-2로 이기면서 3승3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19일 열리는 마지막 6차전에서 이기면 일본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

김태균은 타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하위타선에서 매번 잘 맞은 타구를 날리면서 상대 마운드를 적지 않게 압박했다.

그는 0-1로 뒤진 3회 첫 타석에서 선발투수 오토나리 겐지의 바깥쪽 초구를 밀어 쳤으나 우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김태균은 여전히 0-1이던 5회 1사 1루에서는 오토나리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잘 때린 타구가 중견수에게 잡혀 아쉬움을 남겼다.

롯데가 2-1로 역전한 7회 1사 1루에서 구원투수 세츠 다다시의 3구째 슬라이더를 때려 좌전안타를 뽑았다.

그는 후속타자 오마쓰 쇼이치가 유격수 땅볼을 때려 야수 선택으로 2루에서 아웃되면서 득점하지 못했다. 하지만 롯데는 사토자키 도모야의 2루타로 점수를 보태 3-1로 달아났다.

김태균은 3-1로 앞선 8회 2사 1, 3루에서 모리후쿠 마사히코의 가운데로 쏠린 공을 잘 때렸지만 유격수 직선타가 돼 쐐기타점이 아쉽게 불발했다.

롯데는 3-2로 추격을 당하던 9회 2사 2루에서 기요타 이쿠히로가 홈런을 때려 승리를 굳혔다.

이날 1군에 승격된 소프트뱅크의 이범호(29)는 9회 말 2사 후에 대타로 호출을 받았으나 내야 플라이에 그쳤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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