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여자월드컵 최고 스타 지소연(한양여대)은 역시 한 수 위였다. 탁월한 골 감각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한양여대는 26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회 통일대기 전국여자종별대회 결승전에서 여주대에 4-1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양여대는 2007년 7회 대회 이후 3년 만에 대회 우승컵을 안았다.
지소연은 2-1로 앞선 후반 23분과 36분에 연속 골을 터뜨리며 ‘역시’라는 탄성을 자아냈다. 지소연은 이날 두 골로 U-20 대표팀 동료인 여주대 이현영과 함께 이번 대회 공동 득점왕(5골)에 올랐다. 전반 21분 여주대 미드필더 이현영에게 선제골을 내준 한양여대는 전반 40분 김지혜가 동점골을 넣고, 전반 41분 임지혜가 역전골을 넣어 전세를 뒤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