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구장 데일리 포커스] 미들맨의 난…한화 싹쓸이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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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25일 07시 00분


■ 한화 5 - 9 롯데 (마산)

한화는 22일 마산 롯데와의 3연전 첫경기에서 ‘류현진’이라는 필승카드를 앞세워 8회까지 2-0으로 앞섰지만 9회 가르시아에게 2점홈런을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마무리 양훈이 연장 10회 선두타자 홍성흔에 끝내기홈런을 내줘 승리를 헌납했다. 23일에는 1-0으로 앞선 8회 필승계투조 박정진이 손아섭의 동점타와 이대호의 결승 2타점적시타로 1-3으로 역전패. 24일 롯데는 한화선발 최영필을 상대로 4점을 뽑아내며 앞서나갔다. 그러나 칼을 갈고 나온 한화가 4회 김태완의 2타점 적시타와 대타 오선진의 땅볼타점으로 3점을 만회하더니 5회 최진행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한화 허리가 발목을 잡았다. 허유강이 2이닝 2실점, 마일영(사진)이 1이닝 2실점, 이동현이 1이닝 1실점하며 결국 5-9로 졌다. 롯데는 한화를 상대로 주중 3연전을 스윕하는 짜릿함을 맛봤지만 이 기세를 천적 SK와의 홈3연전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는 지켜볼 일이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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