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박병호 오지환 이병규 현 성적보다 더 중요한 건?

  • 스포츠동아
  • 입력 2010년 6월 16일 07시 00분


박병호가 최근 4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LG의 스타로 급부상했다. 유격수 오지환이 시즌 초반에 비해 빠르게 안정돼가고 있고, 이병규(24번)도 이번 시즌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빅5’ 이외 선수들의 활약에 LG 박종훈 감독의 얼굴에 미소가 번지고 있다.

그러나 박 감독은 “세 선수는 현재 성적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며 성급한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박병호의 활약에 대해서도 “지금 잘 해주고 있지만 타격에는 기복이 있다. 시즌 내내 현재 페이스로 쳐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조심스러워했다.

박 감독은 “세 선수가 올 시즌 경기에 출장하면서 공수에서 심한 기복을 겪었고, 그 과정에서 얻은 경험이 나중에 성장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박 감독은 “물론 우리 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빅5다. 이들이 자리를 잡아야 LG가 올시즌 경쟁구도 구축이 가능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잠실|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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