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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남아공-김진회기자의 월드컵동행기] 그리스 기자가 본 한국-벨라루스전 “한국, 예상보다 빠르지 않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0-05-31 01:56
2010년 5월 31일 01시 56분
입력
2010-05-31 01:13
2010년 5월 31일 0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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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했던 것보다 한국 스피드 빠르지 않다.”
그리스의 한 축구기자가 한국 축구를 보고 느낀 내용이다.
한국은 30일 밤 10시(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쿠프슈테인 아레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유럽의 복병’ 벨라루스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7분 상대 미드필더 세르게이 키슬약에 허용한 결승골을 만회하지 못하고 0-1로 석패했다.
경기가 끝난 뒤 만난 그리스의 티오도 기자는 “한국의 스피드가 예상했던 것보다 빠르지 않다”고 평가했다. 티오도 기자는 그리스의 축구전문기자. 콜리뉴스의 코스타스 기자와 함께 바트라카치에서 훈련 캠프를 차린 그리스 축구대표팀을 동행 취재하고 있었다.
티오도 기자의 평가대로 이날 대표팀은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다. 문전 앞에서의 세밀한 플레이가 부족해 골 결정력 부족을 드러냈고, 중원에서 최전방으로 전달되는 플레이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때문에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박주영과 이근호는 벨라루스의 장신 수비수의 벽에 번번이 가로막혔고, 날카로운 킬패스가 이뤄지지 않아 뒷 공간 침투로 이뤄지지 않았다.
당연히 강한 압박과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플레이는 그라운드에서 보여질 수 없었다.
수비 조직력도 엉성했다. 김동진-곽태휘-조용형-차두리로 구성된 포백 수비라인은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에 속수무책이었다. 결국 후반 7분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실점을 허용했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1차전에서 만날 그리스는 벨라루스 수비수보다 크고 기술적으로 좋은 선수들이 많다. 대표팀은 외부의 지적을 교훈 삼아 문제점을 보완해야 할 숙제를 안게 됐다.
쿠프슈테인(오스트리아)=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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