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은 25일, “2010 KBL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 총 763명의 선수가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KBL 경력선수는 총 51명.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전주 KCC와 창원 LG에서 뛰었던 찰스 민렌드(사진)다. 민렌드는 2003∼2004시즌 전주 KCC를 우승으로 이끌며 최고 용병 반열에 올랐던 선수. 2006∼2007시즌까지 한국에서 활약한 뒤 우크라이나에서 1시즌을 더 뛰고, 코트를 떠났다. 4년간 한국무대 성적은 평균 27.7점, 10.3리바운드. 뛰어난 선수임은 분명하지만, 3년간 실전경험이 없다는 것과 적지 않은 나이(37세)가 문제다. 프로농구 관계자는 “운동이 돼 있는지도 사실 의심스럽다. 잘 해야 2라운드나 대체용병 정도”라고 전망했다.
키부 스튜어트(전 SK), 조셉 쉽(전 동부) 등 자유계약시절 선수들과 테렌스 레더, 허버트 힐 등 지난 시즌 용병, 사마키 워커(전 SK) 등 NBA출신들도 신청서를 냈다. KBL 트라이아웃에 참가하려면 최근 3년간 NBA 출전 경력과 2년간 스페인, 터키, 이탈리아, 이스라엘, 러시아, 그리스, 중국 리그 경력이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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