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구단 감독 생생토크] 롯데 로이스터 “4연승? 큰 의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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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3월 13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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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로이스터 감독=(담담한 표정으로) 4연승? 큰 의미 없다. 이기는 것보다는 연습을 좀 더 했다는 게 중요하다. (선발 진명호 얘기에 표정 밝아지며) 6번째 선발로 예상되는데, 좋은 피칭을 했다고 생각한다. 볼넷도 있었지만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졌다.

오늘 1.5군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좋은 야구를 했다. 주전 싸움을 하고 있는 박종윤이인구 손아섭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강민호가 지금 팔꿈치 수술 이후 100% 상태가 아닌데, 장성우도 잘 한 것 같다.

● SK 김성근 감독=(야수들 얘기에 허탈하게 웃고) 지금 좋으면 뭐해? 지금 나쁜 게 좋지. 이 추위에서 어떻게 해? 엄정욱은 제구력이 안 좋았네. 그래도 그 정도면 (고개 끄덕이며) 잘 했어. (김)선규도 괜찮아. 잘 던졌어. (롯데 2군급 선수들에 졌다는 얘기에) 그게 야구지. 오히려 1군이 왔으면 어떻게 됐을지 몰라. 어쨌든 롯데 멤버가 세다는 거지. 요즘 시범경기에서 5점 이상 내는 데가 있어? (많지 않다는 말에) 올해 초반 야구 추세가 아닌가 싶어.

● 두산 김경문 감독=히메네스는 잘 맞았어요. 한 번쯤은 맞아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야 한국야구의 무서움도 알고. 안일하게 있다가 시즌에서 당하면 충격이 더 컸을 테니까. 오늘 많이 맞았으니 스스로 생각을 많이 하겠지. 오늘 경기에서 우리 팀이 보완해야 할 부분이 참 많다는 걸 깨닫게 해줬어요. 수비적인 부분도 그렇고. 서울 올라가서 집중력 부분을 강조해야겠어.

● 한화 한대화 감독=(류)현진이가 밸런스가 무너진 것 같은데 걱정은 안 해요. 애들이 오늘 잘 친 것은 이제 조금씩 맞아야지. 송광민이 (방망이가) 안 맞는다고 수비까지 흔들까봐 걱정했는데 신경 안 쓰고 수비라도 열심히 해서 좋았어. 그런 게 필요하거든. 실책하고 와르르 무너지면 안 되니까.

● LG 박종훈 감독=삼성 투수들이 좋네요. 우리 주전급 타자들이 올라오면 좋은 승부를 할 수 있을 겁니다. 아직 정상 컨디션은 아니니까. 다만 외야에서 너무 쉽게 한베이스 더 주는 수비는 나오지 않아야 하지 않을까. 이진영이가 집중해야 해요. 신정락은 여전히 좋은 볼 던졌고.

● 삼성 선동열 감독=9점을 냈지만 타자들이 찬스 때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할 것 같아요. 너무 소극적이었어요. 크루세타는 초반 투구수가 많았는데 지난번 등판보다 나았던 것 같아요. 다음에 100개까지 던지면 될 것 같아요.

● 넥센 김시진 감독=오늘 바람이 정말 많이 불었어요. 날씨도 쌀쌀한데 다들 열심히 잘 해준 것 같습니다. 승패는 뭐 시범경기니까 연연하지 않습니다. 경기 내용이 중요한데 최선을 다해준 것 같고, 개막전에 맞춰서 다들 컨디션 끌어올려야겠죠. (선발 번사이드가 좋지 않았다는 질문에) 글쎄요.

홈런을 2개 허용했는데. 날씨가 역시, 바람이 외야쪽으로 많이 불어서 영향이 있었다고 봅니다.투구 내용은 만족해요. 괜찮았어요.

● KIA 조범현 감독=로드리게스가 오늘 잘 던졌어요. (시계를 보더니) 정말 빨리 빨리 끝나네, 로드리게스 앞으로 오늘처럼만 던지면 좋겠어요. 선발투수로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냈어요.
(김상현홈런에 대해 묻자) 아직 정상적인 컨디션은 아닌데 조금더 연습하면 개막 때까지 충분할 것 같아요.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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