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강속구 투수 놀란 라이언, MLB 텍사스 구단주로

  • 동아일보

미국 프로야구 최고의 강속구 투수였던 놀란 라이언(63·사진)이 메이저리그 텍사스의 구단주가 된다.

AP통신은 25일 텍사스 구단주 톰 힉스가 스포츠 전문 변호사 척 그린버그가 이끄는 투자그룹에 5억 달러(약 5755억 원)를 받고 구단을 팔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텍사스 단장을 맡고 있는 라이언은 이 그룹에 투자자로 포함돼 있다. 이번 계약이 메이저리그 구단주 총회와 투자그룹 채권단의 승인을 받으면 라이언은 공동 구단주가 된다. 힉스에 앞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도 텍사스의 공동 구단주였다.

라이언은 1966년부터 1993년까지 뉴욕 메츠, 텍사스 등에서 뛰며 시속 160km가 넘는 강속구를 과시했다. 통산 324승 292패에 평균자책 3.19를 기록했고 역대 최다인 5714개의 삼진을 잡아 1999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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