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훈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67·사진)은 “올해 정책의 방향은 국제대회 지원과 생활체육 활성화”라고 13일 밝혔다. 올해는 2월 밴쿠버 겨울올림픽, 6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11월 광저우 아시아경기 등 굵직한 국제 이벤트가 열린다. 지난해(3923억 원)보다 35%나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인 총 5300억 원의 체육진흥기금을 배정한 배경이다. 국제대회 출전 및 개최, 대회 유치 활동에 1918억 원, 생활체육 육성에 1701억 원을 지원한다.
공단은 특히 서민과 소외계층의 복지에 무게를 두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체육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 이사장은 “공단은 그동안 체육 인프라 확충에 많은 노력을 해왔다. 이제 스포츠 활동이 국민 생활 속에 자리 잡기 위해 쉽게 즐길 수 있는 체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해야 한다. 남녀노소 각 연령대에 맞는 체육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평생 체육의 바탕이 되는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전국 초등학교에 스포츠 강사를 배치할 수 있도록 16개 시도교육청에 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노인체육 활성화를 위해 어르신체육 지도자를 양성해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