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필라델피아와 결국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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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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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단장 “금액차이 너무 커”
왼손 불펜 에어는 잔류할 듯


박찬호(36·사진)와 미국프로야구 필라델피아의 결별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필라델피아 루벤 아마로 단장은 20일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박찬호는 다른 팀으로 갈 것 같다. 양측 간의 금액 차이가 너무 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며칠 사이에 뭔가 변화가 없다면 우리가 박찬호를 데려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MLB.com은 박찬호와 함께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왼손 불펜 투수 스콧 에어는 필라델피아에 남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박찬호보다는 에어가 팀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는 아마로 단장의 말을 덧붙였다.

최근 일시 귀국한 박찬호는 올해 38경기에 나와 2승 2패 13홀드에 평균자책 2.52를 기록하며 중간 계투 투수로 주가를 높였다.

필라델피아는 박찬호에게 올 시즌 연봉(250만 달러)보다 약간 인상된 금액을 제시했지만 박찬호는 선발로 뛸 수 있거나 중간 계투로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다른 구단을 찾고 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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