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28)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0일 밤(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와 2008-2009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 격돌한다.
박지성의 골 감각은 절정이다. 4월 1일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북한전을 마친 뒤 다소 지친 기색을 보인 그에게 퍼거슨 감독은 2주 간의 휴식으로 배려해줬다.
재충전에 성공한 박지성은 2일 미들즈브러 원정에 이어 6일 아스널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골 맛을 봤다. 그래서 다음 목표는 3경기 연속 골이다.
이런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28일 열리는 챔스리그 결승전 출전 가능성도 높일 수 있다.
한편, 8일 현재 맨유는 25승5무4패(승점 80)로 2위 리버풀(승점 77)을 제치고 EPL 선두를 지키고 있어 맨체스터 더비에서 승점 3을 확보하면 리그 3연패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