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경기종합]LG, 57개월만에 7연승 ‘감격’

  • 입력 2009년 5월 9일 08시 12분


‘신바람 LG’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김재박 감독 취임 후 처음 7연승에 성공하며 선두 SK의 대항마로 나설 채비를 갖추기 시작했다.

LG는 8일 펼쳐진 2009 CJ마구마구 프로야구 대구 삼성전에서 2회 이진영의 선제 좌월2점홈런(4호)-7회 정성훈의 굳히기 좌중월솔로홈런(3호)에 힘입어 11-3으로 완승, 장장 57개월 만에 감격의 7연승을 맛봤다.

삼성도 신명철-우동균의 홈런포를 앞세워 추격했지만 LG의 가파른 상승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IA는 광주에서 선발 양현종의 7이닝 6안타 6탈삼진 1실점 역투(3승)-마무리 윤석민의 1.2이닝 무안타 3탈삼진 무실점 완벽 세이브를 발판 삼아 이대호의 홈런 2방으로 따라붙은 롯데를 4-3으로 따돌리고 3연승했다.

이대호는 2회 중월1점(7호)-8회 우중월2점(8호) 아치를 그리며 3안타 3타점으로 분전했다. 롯데는 가장 먼저 20패를 기록.

두산은 잠실 한화전에서 클린업트리오 김현수-김동주-최준석의 합작 4타점을 묶어 6-2로 승리, 4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 선발 홍상삼은 5이닝 3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 프로 데뷔전이었던 2일 사직 롯데전에 이어 2연승했다.

김현수도 4타수 3안타로 타율을 0.436까지 끌어올리며 타격 선두로 복귀했다. 대신 한화가 4연패.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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