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선발 제외…대타 출전 무안타

  • 입력 2009년 4월 9일 07시 54분


임창용 3G연속 무실점 행진

요미우리 이승엽(33)이 시즌 초반임에도 경기 중반 교체된데 이어 8일 요코하마와의 시즌 2차전에는 스타팅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겪었다.

경쟁자로 지목되어온 빅리그 출신의 에두아르도 알폰소가 선발출장해 3회 좌월솔로홈런 등 3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이승엽은 12-1로 크게 앞선 9회초 1사 1루서 대타로 출장했지만 2루 땅볼에 그쳤다.

특히 스포츠호치를 비롯한 일본 스포츠전문지들은 8일 인터넷판에서 전날 요코하마와 1차전에서 이승엽이 삼진 2개를 당하고 4회말 곧바로 교체된 사실과 관련해 시범경기 홈런(8개)-타점(17개) 1위에 오른 타자를 경기 초반 부진을 이유로 즉각 벤치로 불러들인 하라 다쓰노리 감독에 대해 ‘비정하다’고 평가하는 한편 ‘시범 케이스’라고 분석했다.

한편 야쿠르트 마무리 임창용(33)은 이날 주니치와의 홈경기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삼자범퇴로 3연속경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8-4로 앞선 가운데 등판, 세이브를 얻지는 못했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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