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세계품새선수권 한국 金8개 3연패

  • 입력 2008년 12월 20일 02시 59분


한국이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태권도 품새 대표팀은 19일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 제3회 세계품새선수권대회에서 금 8개, 은 1개, 동메달 1개를 얻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1회 서울 대회와 2회 인천 대회에 이은 3회 연속 우승.

세계태권도연맹(WTF)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세계 50개국 370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한국은 금메달 10개가 걸린 개인 부문에만 출전해 모두 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성인 1부(19∼30세) 김보현(한국체대)과 여자 성인 2부(31∼40세) 송남정(참태권도)은 대회 3연패를 이뤘다.

한국에 이어 이란(금 3개, 은 3개, 동 4개)이 2위, 스페인(금 3개, 은 1개, 동 5개)이 3위를 차지했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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