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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2월 3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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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로 이적해 등번호 49번을 받은 홍성흔(31·전 두산)의 첫마디는 이랬다.
홍성흔은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내년 시즌 롯데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성흔은 “두산 시절 부산 원정경기에서 롯데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에 나도 모르게 빠져든 적이 많았다”고 말했다. 롯데 팬들과 사직구장에서 함께 호흡하며 제2의 야구 인생을 살고 싶다고도 했다.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선수들이 자유롭게 운동하도록 배려해 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경기를 못 나가고 더그아웃에서 파이팅만 외치라고 해도 따를 생각입니다.”
홍성흔은 폭력 사건으로 선수 활동을 중단한 정수근에 대해 “다시 돌아온다면 못된 버릇을 고치도록 할 것”이라며 선처를 부탁했다.
롯데 주장 조성환은 절친한 친구인 홍성흔의 입단을 축하했다. 조성환은 “성흔이는 근성이 좋아 우리 팀의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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