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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21일 09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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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용묵을 엔트리에 넣었어야 했는데….”
두산 프런트가 아쉬움이 섞인 농담을 던진 이유는 무엇일까. 일본 미야자키 피닉스 교육리그에 참가중인 두산 2군 ‘교육리그팀’이 20일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우승팀 요미우리와의 연습경기에서 7-8로 역전패했다.
그러나 9회초까지 7-6으로 앞서는 등 젊은 유망주로 구성된 교육리그팀은 이승엽 라미레스 등 주전 멤버들이 선발 출장한 요미우리를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선발 노경은은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신인 김영재는 7번 지명타자로 나서 3점 홈런 포함, 2안타로 무려 5타점을 홀로 쓸어 담았다. 특히 왼손 투수 원용묵은 이승엽과 대결해 3구 삼진을 뽑아냈다. 4차전에 앞서 이 소식을 전해들은 두산 프런트는 “용묵이가 엔트리에 들어갔어야 하는데…”라며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이날 5번 타자로 나선 이승엽은 3타수 1안타를 마크했고, 4번 라미레스 역시 3타수 1안타를 쳤다. 요미우리 선발투수 번사이드는 4이닝 동안 3실점했다.
대구|김도헌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