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NL 챔프전 2패 뒤 첫 승

  • 입력 2008년 10월 14일 03시 00분


뿔난 라미레스LA 다저스의 강타자 매니 라미레스(가운데)가 6-1로 앞선 3회 빈볼 시비로 양 팀 선수단이 모두 그라운드로 뛰쳐나온 가운데 필라델피아의 스티브 스미스 코치(등번호 2번)와 말다툼을 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로이터 연합뉴스
뿔난 라미레스
LA 다저스의 강타자 매니 라미레스(가운데)가 6-1로 앞선 3회 빈볼 시비로 양 팀 선수단이 모두 그라운드로 뛰쳐나온 가운데 필라델피아의 스티브 스미스 코치(등번호 2번)와 말다툼을 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로이터 연합뉴스
LA 다저스가 2패 뒤 첫 승을 올리며 반격에 나섰다.

다저스는 13일 홈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선승제) 3차전에서 필라델피아를 7-2로 완파했다.

다저스 타선은 1회부터 필라델피아 마운드를 난타했다.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매니 라미레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다저스는 2-0으로 앞선 2사 만루에서 블레이크 드윗의 싹쓸이 3루타가 터져 5-0으로 달아났다. 필라델피아의 46세 노장 선발 제이미 모이어는 1과 3분의 2이닝 동안 6안타 6실점으로 무너졌다.

다저스 선발 구로다 히로키는 6이닝을 5안타 2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카고 컵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승리를 챙겼던 구로다는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첫해에 포스트시즌 2연승을 달렸다. 정규 시즌 성적은 9승 10패에 평균자책 3.73. 1996년 히로시마 유니폼을 입고 일본 프로야구에 데뷔한 구로다는 2005년 센트럴리그 다승왕(15승)을 차지하는 등 11년 동안 103승 89패를 기록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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