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류현진과 함께 베이징 올림픽 야구 대표팀의 ‘원투 펀치’로 활약했던 SK 김광현이 부친이 빚은 떡으로 관중에게 금메달 사례를 해 눈길을 끌었다.
김광현은 26일 두산과 문학경기를 앞두고 관중 3000명에게 시루떡을 나눠줬다. 떡값은 SK 구단이 냈지만 이 떡을 빚은 것은 김광현의 아버지 김인갑(50) 씨였다.
13년째 경기 안산시 고잔동에서 ‘주공떡집’을 운영해 온 김 씨는 이날 새벽부터 3남매 중 맏이인 아들의 금메달 사례에 쓸 떡을 만들었고, 떡을 야구장까지 배달한 뒤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