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4경기 연속 안타

  • 입력 2008년 6월 17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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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추신수(26·사진)가 결승 득점을 올리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했다. 반면 LA 다저스 박찬호(35)는 8안타를 맞고 5실점했다.

추신수는 16일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7-3 승리를 이끌었다. 타율은 0.317로 약간 올랐다.

3-3으로 맞선 4회말. 추신수는 샌디에이고 선발 그레그 매덕스의 5구 슬라이더를 밀어 쳐 왼쪽 담장을 직접 맞히는 2루타를 날렸다.

이어 조니 페랄타의 투수 앞 땅볼로 3루까지 진루한 뒤 케이시 블레이크의 땅볼 때 결승 득점을 올렸다. 2회와 6회는 범타.

박찬호는 아메리칸리그 디트로이트와의 방문경기에서 1과 3분의 1이닝 동안 홈런 2방 등 8안타를 맞고 5실점하며 2패(2승 1세이브)째를 당했다.

평균자책은 1.96에서 2.95로 치솟았다.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 끝. 40개의 공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27개였고 직구는 최고 시속 153km가 나왔다.

0-0으로 맞선 5회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박찬호는 브랜든 인지를 3구 삼진, 라이언 레이번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2사 후 4연속 안타를 허용하는 등 5안타 1볼넷으로 3실점했다.

박찬호는 6회 마커스 탬스와 인지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맞고 고개를 숙였다. 다저스는 디트로이트에 4-5로 졌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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