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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4월 18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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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청주구장에서 2005년 8승 1무 2패를 비롯해 2006년 6승 3패, 2007년 4승 2패를 거뒀다. 유독 선수들은 청주에만 가면 자신감을 얻곤 했다.
17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우리와의 3차전. 한화는 이도형의 끝내기 안타로 5-4 극적인 재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첫 3연승. 한화는 청주에서의 3연전 승리로 1∼3일 목동 원정경기에서 당한 3연패도 고스란히 되갚았다.
한화는 0-0으로 맞선 4회 클락의 솔로 홈런과 6회 이범호의 2점 홈런으로 달아났다.
3점을 뒤지던 우리는 뒷심을 발휘했다. 0-3으로 뒤진 7회 볼넷과 연이은 안타로 2점을 뽑고 8회 1점을 추가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9회 2사 만루에서 정성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경기를 마무리 짓는 듯했다.
한화의 패색이 짙던 9회 2사 2, 3루에서 대타 이도형이 나왔다. 처가가 청주인 이도형은 유독 청주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2002년 한화 이적 후 청주경기에서 타율 0.277, 10홈런, 31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도형은 중견수 앞 2루타를 터뜨리며 ‘청주의 사나이’임을 증명했다.
문학에서 열린 SK와 삼성의 경기에서는 1회에 뽑은 2점을 잘 지킨 SK가 2-1, 1점 차로 이기며 4연승을 기록해 단독선두를 지켰다. SK 선발 채병용은 5이닝 동안 5삼진, 2볼넷, 1실점하며 호투했다. 반면 삼성은 3연패.
LG는 잠실에서 최하위 KIA(4승 12패)를 3-2로 꺾고 6위(7승 10패)를 지켰다. 롯데와 두산의 사직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 ▽문학(SK 3승) | ||||
| 삼성 | 1 | 010 | 000 | 000 |
| SK | 2 | 200 | 000 | 00× |
| [승]채병용(선발·2승) [세]정대현(8회·2승4세) [패]배영수(선발·2승1패) [홈]진갑용(2회·4호·삼성) | ||||
| ▽청주(한화 3승 3패) | ||||
| 우리 | 4 | 000 | 000 | 211 |
| 한화 | 5 | 000 | 102 | 002 |
| [승]토마스(8회·1승2세1패) [패]조용훈(8회·1패) [홈]클락(4회·5호) 이범호(6회 2점·5호·이상 한화) | ||||
| ▽잠실(LG 2승 1패) | ||||
| KIA | 3 | 000 | 020 | 001 |
| LG | 6 | 030 | 000 | 30× |
| [승]브라운(선발·1승2패) [세]우규민(9회·1패4세) [패]전병두(선발·1승2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