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은 ‘승리의 사나이’

  • 입력 2008년 4월 4일 03시 00분


英통계사이트 “선발출장땐 맨유 승률 100%”

‘박지성은 승리의 보증 수표.’

영국의 축구 통계전문 사이트인 스태트벙커닷컴이 3일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사진)이 선발 출장한 경기 승률이 100%에 가깝다는 사실을 그동안의 출전 기록을 근거로 부각시켰다.

이 사이트는 ‘100% 승리자’라는 제목으로 박지성이 선발로 나선 이번 시즌 8경기와 2006∼2007시즌 정규리그 8경기 등 총 16경기에서 맨체스터가 전승을 거뒀다고 밝혔다.

실제로 박지성은 풀타임을 뛰었던 2일 AS로마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차전 2-0 승리까지 올 시즌 선발로 나선 8경기에서 모두 팀에 승리를 선사했다.

맨체스터에 입단한 2005∼2006시즌부터 따지면 선발 출전 41경기에서 34승 5무 2패. 승률이 무려 82.9%에 이른다. 또 맨체스터는 박지성이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2.65골의 화끈한 공격력을 뽐냈다.

이 사이트는 원인을 분석하지는 않았지만 ‘산소 탱크’ 박지성의 활발한 움직임이 맨체스터의 공격력 등 전체 전력의 상승효과를 일으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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