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 캐나다 전지훈련

  • 입력 2007년 2월 27일 16시 31분


'피겨 여왕' 김연아(17·군포 수리고)가 200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3월20일~25일·일본 도쿄) 준비를 위해 27일 캐나다 전지훈련을 떠났다.

지난해 3개월 동안 훈련했던 토론토 크리켓클럽 빙상장에서 브라이언 오셔 코치의 지도를 받으면서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으로부터 안무에 대한 점검도 받을 예정이다. 김연아는 캐나다에서 훈련을 계속한 뒤 3월 18일 일본에 도착해 세계선수권대회를 치를 예정. 이후 귀국해서 허리치료를 마무리한 뒤 4월 말 캐나다로 다시 출국해 장기 훈련에 들어가게 된다.

김연아는 "아직 약간의 허리 통증이 남아 있지만 나아질 것으로 본다. 아사다 마오(일본)와 경기를 하게 되는 데 의식하지 않고 편안하게 경기를 치를 작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셔, 윌슨 코치와 함께 섬세하고 체계적인 훈련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열심히 연습해서 첫 세계선수권 대회를 잘 마쳤으면 좋겠다. 이를 토대로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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