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동계유니버시아드 스피드스케이팅 500m 금메달리스트 이강석은 제88회 전국동계체전 첫날인 21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대학부 500m에서 35초 65의 대회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05년 권순천의 36초 15.
이날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일반부 5000m에서 최근원(의정부시청)은 6분 57초 52로, 일반부 500m의 권순천(성남시청)은 36초 22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7 창춘 동계아시아경기 스피드스케이팅 2관왕 이규혁(서울시청)은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한국 남자 스키의 간판 강민혁(용평리조트)은 슈퍼대회전 2연패를 이뤘다. 그는 강원 평창군 도암면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슈퍼대회전 남자 일반부에서 59초 94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한편 이날 오전 용평리조트에서는 전국동계체전 겸 제4회 장애인동계체육대회 개회식이 열렸다. 김정길 대한체육회장과 장향숙 장애인체육회장, 김진선 강원지사 등을 비롯해 선수와 임원 1000여 명이 참석했다. 24일까지 계속되는 동계체전에서는 제주를 제외한 15개 시도 선수단 3293명이 출전해 총 237개의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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