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간 ‘마라톤 5연패의 꿈’…지영준 7위-김이용 14위 그쳐

  • 입력 2006년 12월 11일 0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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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마라톤의 아시아경기 5연패가 무산됐다.

한국의 지영준(코오롱)은 10일 카타르 도하 시내 코니시 해안의 약 10km 순환코스를 4번 도는 42.195km 풀코스 레이스에서 2시간 19분 35초로 7위에 그쳤다.

김이용(국민체육진흥공단)은 2시간 27분 11초로 14위. 이로써 한국은 1990년 베이징 대회(김원탁)부터 1994년 히로시마 대회(황영조), 1998년 방콕 대회, 2002년 부산 대회(이상 이봉주)까지 계속된 남자 마라톤 4연패의 업적을 이어가지 못했다. 케냐 출신으로 카타르로 국적을 바꾼 무바라크 하산 샤미가 2시간 12분 44초로 우승했다.

한편 9일 열린 여자부 레이스에서는 2006서울국제마라톤(제77회 동아마라톤) 여자부 챔피언 저우춘슈(중국)가 2시간 27분 03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도하=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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