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 암표값 10배로 치솟아

  • 입력 2006년 7월 7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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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결승전 입장권 암표 가격이 10배로 치솟았다.

AP통신은 10일 결승전 입장권이 실제 가격의 10배인 1500유로(약 18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암표상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그러나 암표상들은 정작 결승전이 열리는 당일에는 입장권 가격이 600유로 정도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 암표상은 “이번 월드컵으로 한몫 단단히 챙겼다”며 “가장 큰 고객은 멕시코 사람들이고 그 다음이 잉글랜드, 아르헨티나순”이라고 귀띔.

국제축구연맹(FIFA)은 암표 거래를 막기 위해 입장권에 구매자의 이름을 인쇄했지만 입장 시에 엄청난 인원이 한꺼번에 몰리기 때문에 확인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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