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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6월 13일 09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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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이하 한국시간) 외신들은 “조별 예선 첫 경기를 사흘 앞두고 감독직을 전격 사퇴한 피스터 감독이 팀에 복귀할 것 같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피스터 감독은 복귀 결정 후 자신의 에이전시를 통해 "나는 돌아왔고 경기 내내 벤치를 지킬 것이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사퇴 때와 마찬가지로 복귀도 워낙 전격적으로 이루어져 토고 대표팀을 지도해온 마웨나 코치조차 피스터 감독이 돌아온다는 사실을 토고 언론으로부터 전해 들었을 정도.
피스터 감독의 사퇴 후 새로운 감독을 물색해 온 토고 축구협회는 마지막으로 피스터 감독에게 복귀를 요청했으며 선수들까지 나서 사퇴를 만류해 피스터 감독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피스터 감독이 돌아온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토고 대표팀 분위기도 크게 좋아지고 있으며 선수들도 한국전을 앞두고 더욱 의욕적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토고 축구협회측과 접촉해온 전 카메룬 대표팀 감독 윈프리드 셰퍼는 토고 측의 불성실한 협상 태도에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참을 만큼 참았고 토고측은 전화 한 통 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나 셰퍼는 피스터 감독이 돌아왔다는 소식에 "일이 잘 해결되었다니 나는 홀가분해졌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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