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할 상황이면 월드컵 포기”이동국 부상치료 위해 독일로

  • 입력 2006년 4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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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이 12일 다리를 약간 절며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이동국이 12일 다리를 약간 절며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오른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2006 독일 월드컵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진 축구대표팀 중앙공격수 이동국(27·포항 스틸러스)이 정밀진단 및 재활훈련 가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12일 독일로 출국했다.

이동국은 도착하자마자 독일 프랑크푸르트 ‘스포레크 스포츠재활센터’에서 원장인 라인하르트 게벨 박사로부터 진단을 받고 수술 또는 재활훈련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동행한 이동국의 에이전트 이영중 이반스포츠 사장은 “이동국 선수가 재활훈련을 하겠다는 의지가 여전히 강하기는 하지만 그는 프로선수다. 앞으로 선수 생활을 생각해 수술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월드컵을 포기하고 수술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리를 절뚝이며 출국한 이동국은 “많은 관심과 걱정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 좋은 결과를 가지고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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