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대결서 이기는 팀은 자력으로 8강티켓을 거머쥔다. 단, 슬로베니아가 승리하고 유고가 질 경우 골득실차를 따지는 상황이 발생한다. 무승부일땐 더 복잡해진다.
C, D조 예선 최종전이 펼쳐치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0) 11일째인 22일(한국시간). C조에 이어 열리는 D조 예선 최종전에선 이미 8강행을 확정지은 네덜란드와 프랑스의 자존심을 건 격돌이 기다린다. 같은시간 덴마크-체코전을 끝으로 예선 24경기를 모두 마감한다. 8강 진출팀은 25일부터 포르투갈-터키전을 시작으로 8강 토너먼트가 이어진다.
◆유고-스페인(벨기에 브뤼에·새벽1시·KBS2,SBS스포츠30)
양팀은 화끈한 공격력으로 승부를 걸 전망. 3골로 득점선두인 밀로세비치(26·사라고사)와 슬로베니아전서 골맛을 본 라울(22·레알마드리드)의 골사냥이 승부의 분수령이다. A매치 역대전적은 스페인이 8승5무5패로 다소 우세. 한편 유로2000대회 공식사이트(www.euro2000.org) 네티즌 설문조사는 4805명이 참가, 64.1%가 유고의 승리를 점쳤다.
◆노르웨이-슬로베니아(아른헴 새벽1시)
양팀간 역대전적은 노르웨이가 2승으로 앞선다. 최근 경기는 노르웨이가 지난해 9월 오슬로서 4-0 완승을 거둔바 있다. 이번 대회 공식사이트 설문조사는 3283명이 참가, 슬로베니아 승리(45.8%), 비긴다(10.8%), 노르웨이(43.5%)로 대회 첫 출전의 슬로베니아가 근소한 우세.
◆네덜란드-프랑스(암스테르담·KBS2,SBS스포츠30)
'우승후보 0순위'간의 예비 결승전. 승리땐 조1위로 C조2위와 8강 대결을 벌이는 다소 유리한 입장에 선다. 공동개최국 네덜란드가 대회 공식사이트 설문조사에서 45.9%로 다소 우세를 점했다. 양팀간 A매치 역대전적은 8승3무8패로 '난형난제'. 97년 친선경기에서 프랑스가 2-1승리를 거둔후 40개월만에 만남이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