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감독 『4월1일 한일전 해외파 총동원』

  • 입력 1998년 3월 13일 10시 26분


“4월1일 벌어지는 한일전에는 홍명보 서정원 하석주 김도훈 등 해외진출 선수들을 합류시켜 총력전을 펴겠습니다.”

파리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워크숍을 마치고 12일 오후 귀국한 차범근 월드컵축구대표팀 감독(45)은 “다이너스티컵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를 펼쳐 국민에게 죄송하다”며 “다음달 1일 열리는 한일 친선경기에서는 최상의 전력으로 필승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차감독은 “다이너스티컵대회에서 신인들을 출전시킨 것은 해외진출 선수들을 합류시킬 수 없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의 모든 일정은 6월 월드컵 본선에 맞춰져야 하는 만큼 일정 변화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월드컵축구대표팀은 4월의 유럽 전지훈련에는 해외파가 불참하지만 5월 중순부터 월드컵 엔트리 22명을 확정, 국내에서 팀워크를 다지게 된다.

차감독은 대표팀 개편 문제에 대해 “16일 기술위원회에서 논의하겠지만 별다른 이견은 없을 것”이라며 “부상 등의 상황을 고려해 대표팀을 좀 더 폭넓게 운영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차감독은 18일 멕시코에서 열리는 멕시코대표팀의 평가전을 관전하기 위해 17일 출국할 예정이다.

〈권순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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